도망친 곳에 낙원은 없다.
백두산 대분화 후, 화산재와 방사능 오염으로(핵공장 폭발) 한국은 폐허가 되었고, 인간이 살기 어려운 땅이 되었다.
그러나 오랜 노력 끝에 ‘영생’을 이루었고,
10년이 지난 지금, 이곳 잠실은
소수의 사람들이 사는 유토피아 ‘시티’와
대부분 암에 걸린 채 죽음을 기다리는 디스토피아 ‘낙원’으로 나뉘게 된다.
시티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20억이라는 천문학적인 돈을 기부해야 했고,
낙원 주민들에게 기부금은 평생을 바쳐도 모으기 힘든 금액이었다.